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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박론' 이루려면 적극적 남북관계 진전 필요"_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 정책심포지엄 개최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19 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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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이 성과를 거두려면 적극적인 남북관계 진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18일 오후 이화여대에서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 주최로 열린 '박근혜 정부 외교정책 1년 평가 및 제언'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 위원은 "박근혜 정부가 국가안보실을 창설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법제화하면서 국가안보컨트롤타워가 제도적으로 완성됐지만 정작 핵심 구성원에는 통일부 출신이 포함되지 않아 이명박 정부 때처럼 통일부의 위상 문제가 또 제기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통일 대박론을 제기하면서 국민의 통일 인식 전환에 이바지한 측면은 있다"면서도 "남북관계 진전이 함께 추진되지 않는다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는 대북 정책으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동북아국장 출신인 조세영 동서대 국제학부 특임교수는 "북핵 문제와 남북 현안은 '분리대응' 방식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방법"이라며 "'진정성'이라는 용어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악화일로를 걷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 최희식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는 "아베 정권의 우경화 정책으로 한일 관계 악화는 불가피한 측면이 강하다"며 "일본이 한국·중국과의 관계 악화에 따라 우회로를 개척하기 위해 북한에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은 "한국은 보다 민주적이고 평등한 국제질서를 조성하는 이른바 '중견국 외교'를 펼쳐야 한다"며 "주변국에 '통일 한국'에 대한 외교적 비전을 제시하고 지원을 얻어내는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hine@yna.co.kr  기사입력 2014-02-18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