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빌리은행’ 어떻게 운영 되나
보험상담사로 일하는 송민영씨(45·가명)는 아이 둘을 키운다. 섬유근육통을 앓아 일상생활조차 힘들다. 2011년 8월에는 사업을 하던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졌다. 사업상 캐피털 할부로 구입한 차량은 모두 빚이 됐다. 보험상담사로 번 돈은 남편의 치료비를 내고, 빚 갚기에도 벅찼다. 주 5일 근무지만 몸이 아파 출근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송씨는 “카드로 의식주를 해결했고, 빚이 점점 불어나 어느새 더 이상 대출해주는 곳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에서 열린 ‘주빌리은행’ 출범식에서 공동은행장인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이재명 성남시장(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연체 대출채권을 소각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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