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신당 추진세력인 안철수·천정배 의원과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종걸 원내대표는 28일 선거제도 개혁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당 내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 등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하는 '정치혁신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긴급토론회'에 참석한다. 안 의원과 심 대표는 축사를 맡았다. 고기영 한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 이 원내대표와 천 의원은 토론자로 나섰다. 박동천 전북대 교수는 '정치혁신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야당의 총선정책 발표 과정에서 야권이 선거제도 개혁이란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세를 모으거나 통합의 단초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안 의원의 탈당 국면에서 최고위원회 참석을 거부하고 있는 이 원내대표는 지난 21일부터 신당파들을 만나는 '통합 여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그는 천 의원, 안 의원, 박주선 무소속 의원 등 신당 추진세력들과 연이어 회동을 가졌다. 마지막으로는 문재인 대표를 만나 야권 통합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